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젊은 여성이 집에서 잠옷만 입고 뛰쳐나와, 서울 강남 일대를 뛰어다녔습니다. <br> <br>대체 무슨 일인가 봤더니, 남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도망치던 거였는데요. <br> <br>남자친구란 사람은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로, 최근 넷플릭스 예능에도 출연한 인물입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가 긴박했던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택가 이면도로를 잠옷 차림의 여성이 다급히 뛰어갑니다. <br> <br>편의점 앞에 다다른 여성은 초조한 듯 서성이며 누군가를 기다리더니, 순찰차가 다가오자 다급히 손짓합니다. <br> <br>경찰은 여성과 함께 60미터쯤 떨어진 다세대 주택으로 출동했고, 잠시 뒤 집 앞에는 구급차도 도착합니다. <br><br>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"남자친구에게 폭행 당했다"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건 어제 오전 10시 50분쯤.<br> <br>여성은 신고 당시 자신의 집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경찰관이 우르르 몰려와서. 구급차는 차 하나가 같이 와서 들것 들고 왔다가고." <br> <br>경찰은 여성의 집근처에서 건장한 체격의 30대 남자친구를 발견했고 즉각 여성과 분리시켰습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이 남성을 순찰차로 데려와 뒷좌석에 태웁니다. <br><br>경찰은 피해 여성이 신고 한 지 20분 만에 남성을 이곳 파출소로 데려와 사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.<br><br>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남성은 2021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'피지컬 100'에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는 남성의 입장을 들으려고 전화와 문자로 수차례 연락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